거제YMCA는 4월 19일 부터 27일 까지 진행된 '거제시민동아리+소상공인 상생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약 9개월 동안의 여정을 뜻깊게 마감했다.

이 프로젝트는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의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추진, 거제지역 20개 시민문화동아리와 60개 소상공인 공간이 함께 참여했다.

거제YMCA는 시민문화동아리의 활동 무대를 소상공인 공간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상권 재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보다 가까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접할 수 있었으며, 소상공인들은 새로운 고객층과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성과보고회는 참여 소상공인 공간 중 20곳에서 열렸으며, 전시, 공연, 강연, 책자 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을 시민들과 나누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소상공인들도 저마다 자체 이벤트를 기획하고 공간을 적극 활용해 축제에 동참했으며, 앞으로 자신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스스로 문화기획자가 되어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거제YMCA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활동이 진행된 60개 공간을 담은 '거제 시민문화 공간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지역 문화공간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들과 함께 평가회를 개최해 프로젝트를 되돌아보고, 지역 문화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거제YMCA 관계자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의 가능성과 활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