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는 지난 4월 29일 오후 2시, 삼성중공업 한내공장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및 화학물질 누출을 가정한 '2025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거제소방서 주관으로 거제시 및 유관기관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의 지휘·조정·통제 능력을 점검하고, 대형 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LNG 및 암모니아 가스 실증설비가 있는 삼성중공업 한내공장을 훈련 장소로 활용해, 화학물질 누출에 대한 대응도 함께 훈련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였다.

훈련은 ▲지진 발생 상황보고 ▲건물 붕괴 및 화학물질 유출 대응 ▲인명 구조 및 환자 이송 ▲현장 안정화 및 복구 단계로 이어졌으며, 각 기관의 실전과 같은 대응이 돋보였다.

거제시를 비롯해 보건소, 경찰서, 제8358부대 1대대, 한국전력공사 거제지사, 거붕백병원, 맑은샘병원, 대우병원, 특수대응단, 삼성중공업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수진 서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