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우성기)은 지난 4월 29일 오전 10시, 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우리아이의 가능성을 키우는 방법: 부모가 알아야할 조기 개입 가이드'라는 주제로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개입 필요성과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 현장에는 아동을 양육 중인 부모, 거제 관내 어린이집 원장,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 장애인복지 유관기관의 종사자, 거제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및 사회복지학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조기개입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축사를 전했다. 이들은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의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강연은 부산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황순영 교수가 맡아,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발견과 개입 실천 사례 및 효과성'을 주제로 조기개입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황 교수는 아동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개입하는 것이 향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근거와 함께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거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수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아이발달지원단 강송이 팀장, 거제시국공립장평어린이집 박미경 원장, 장애아동 보호자 김보배 씨, 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발달지연 영유아에 대한 조기 발견과 개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역 내 정기적인 발달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통합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우성기 관장은 "이번 행사는 조기개입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확산과 제도 개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