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삭

거제출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이삭 시인의 신간도서 '동시와 동화로 만나는 한국의 위인'이 출판됐다.

이번 신간은 한국의 위인 중에서 꼭 알아야 할 22인의 업적과 삶을 동시와 동화로 풀어낸 책이다.

위인들의 이야기는 일찍 접할수록 좋지만 어렵게 생각해서 읽기를 꺼리는 아이들이 있어 책은 아이들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위인을 이해하도록 시대순으로 배열했다.

또한 위인의 특징을 살린 간결한 동시와 동화로 풀어쓴 위인들의 삶과 업적이 담겨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위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낱말 공부도 있어 학습할 수 있는 점은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다.

짧은 동시는 소리를 내서 읽다 보면 외울 수도 있고, 음을 붙여 노래하듯 불러보는 방법도 시도해 볼만하다.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위인 중에서 세종대왕이 어떤 마음으로 한글을 만들어서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했는지를 알 수 있고,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승리했는지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김이삭 시인은 "위인들의 삶을 통해 좋은 점들을 배우고 익혀 나가다 보면 자신의 장점도 발견할 수 있고,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이로 성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 칠천도 출신 김이삭 시인은 2005년 '시와시학'에 시가,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2011년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외 11권, 동화집 '거북선 찾기' 외 4권, 청소년 시집 '마법의 샤프', 그림책 '바다로 간 수박' '상추로 쌓은 탑' '고양이 빌라' '길고양이 초코와 파이'가 있다.

'외고산 옹기장이'는 2024년 한우리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지금은 울산 여러 도서관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동시, 그림책 수업을 하고 있으며, 제9회 서덕출 문학상, 제13회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제3회 울산작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