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청

최근 거제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거제시가 8일 거제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재선거 과정에서 공약하며 시작된 '민생회복지원금'은 총 470억원 규모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재원으로 거제시민 1인당 20만원 지급한다는 것이 요지다.

그동안 '민생회복지원금'을 놓고 언론을 비롯해 거제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찬성'과 '반대' 논쟁이 벌어지며 거제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시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를 4월 14일 입법예고해 5월 7일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났다. 

시는 "이번 임시회 소집 요구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힘이 되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민생회복지원금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대책 마련을 위해 거제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할 때"라며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거제시의회가 그동안 시민을 위한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협력을 해주셨듯이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거제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2명이다. 이번 조례안이 가결 되려면 9명의 의원이 '찬성'을 해야한다. '8대 8' 가부동수일 경우는 부결처리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찬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키는 무소속 2명의 의원에 손에 달렸다. 최종 결정이 벌어질 본회의장에서 한바탕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