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신현농협(조합장 박현철)이 지난 15일 농협경주교육원에서 제19대 대의원 66명에게 당선증을 배부하고 1박 2일간의 대의원 교육을 실시했다.

거제 신현농협(조합장 박현철)이 지난 15일 농협경주교육원에서 제19대 대의원 66명에게 당선증을 배부하고 1박 2일간의 대의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현재 농업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빛의 속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지역 경제 악화로 인한 '농협경영난 및 해결 방안'이라는 과제로 대의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동시 신현농협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박현철 조합장은 첫날 특강을 진행하며 "지난해 전국 농협에서 우리 신협농협이 '제37회 농협생명보험 연도대상'을 수상했다"며 "이 모든 것이 농협직원을 비롯한 조합원들과의 함께한 쾌거"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조합장은 세계정세에 따른 위기극복과 영업경영 그리고 농협 수익구조 등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며 "신현농협의 어려운 경영난을 돌파하고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이러한 상황은 여러가지의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온라인 유통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여파가 하나로마트 매출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비단 온라인 유통시장 뿐만 아니라 거제 지역경제 불황으로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부동산과 아파트 가격 하락, 원룸 공실율 전국 1위 등 자영업 폐업이 원인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장사가 안 돼 대출상환이 어려워 지고 있다는 방증이며, '거제 지역 장기 경기 불황에 줄어드는 건 매출, 늘어난 건 폐업' 지역 소비 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신현농협은 발빠른 대책이 시급하다. 다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오늘의 고난을 이겨내면 반드시 내일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희망을 갖고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충당금에 대한 설명을 대의원들에게 상세하게 알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박 조합장의 강의에 이어 농협경주교육원 박종현 직원의 '농협의 중요성과 대의원의 역할', 에듀힐 박섭 대표의 '부부 행복 비법', 사회지학 박사 윤순덕 강사의 '뇌튼튼 치매예방 생활수칙' 등의 강의도 이어졌다.

교육에 참가한 대의원들은 "대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신현농협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각오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대의원의 역할은 조합원을 대표해 농협 운영에 참여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역할은 '농협 운영에 대한 감시와 견제' '총회 및 대의원회의 참석 및 의결권 행사' '조합원과 농협간의 소통창구 역할' '예산 심의 및 사업계획 승인' '농협이사회 및 조합장 견제' 등이 있다.
 

▲ 정연탁 대의원이 66명을 대표해 당선증을 받았다.(좌) 정연탁 대의원 (우) 박현철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