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어르신들을 위한 ‘2025 청춘 실버대잔치’가 지난 20일 동백실버대학 주최로 거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지역 사회의 효(孝)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강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변광용 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실 수 있도록 거제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더 밝은 노후, 더 따뜻한 거제를 위해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신금자 의장은 "여러분은 거제 발전의 주역이자 인생의 스승이며, 오늘도 끊임없이 배우고 나누는 모습이 젊은 세대의 귀감이 된다"며 "여러분은 진정한 청춘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양두 동백실버대학 학장은 "가난했던 우리나라를 경제 대국으로 만드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울림 난타팀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이어진 노래교실 무대에서는 심훈 강사의 진행 아래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실버댄스와 건강박수 퍼포먼스, 실버체조 등의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성은 마인드 전문강사는 "마음의 병은 육체의 병보다 깊다. 죄의식, 후회, 외로움에서 벗어나야 진짜 건강해질 수 있다”며 긍정적 사고와 마음 치유의 중요성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눈을 반짝이며 경청하고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동백실버대학은 매주 마인드 강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돌보며 행복한 노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한목소리로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고 전했다.

동백실버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뜻깊은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