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윤정

거제시 둔덕면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옥동힐링가든이 오는 6월 22일(일) 오후 5시 '정원 힐링 콘서트(Healing Concert in the Garde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예술,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옥동힐링가든이 주최하고 더 뮤직 아트가 주관하며, 농협 파트너스, 대우병원, 맑음샘병원, 외도보타니아, 장사도해상공원, 거제박물관, 남해안관광신문, 둔덕면 기관·단체 등이 후원에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 문화행사의 모범을 보여준다.

행사는 여유로운 차담과 환담으로 문을 열며, 개식과 내빈 소개,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본격적인 콘서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대의 중심에는 성악가이자 합창지휘 박사인 소프라노 황윤정이 선다. 그녀는 특유의 섬세한 음악성과 시적 감성을 결합해,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수지, 바이올리니스트 양옥경, 첼리스트 이창희 등 거제 출신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클래식 앙상블 형식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들과 함께하는 맑은소리 중창단과 글로벌 브라비 합창단의 협연도 깊은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연주곡은 남촌, 님이 오시는지, 새야 새야 파랑새야, 꽃밭에서, 베사메무초, 고향의 봄, 오빠생각, 무조건 등 가곡, 민요, 트로트, 외국 명곡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감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테마시로 소개될 '정원 속의 콘서트'와 '정원 힐링 콘서트'는 행사의 기획자이자 사회자인 옥치군 의령옥씨 장학재단 이사장이 직접 창작한 시로, 자연과 음악, 공동체의 조화를 시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공연의 감동과 품격을 한층 더해준다.

공연 이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트로트 합창과 뷔페 형식의 만찬이 이어지며, 관객 모두가 교감하는 따뜻한 마무리가 예정되어 있다.

옥동힐링가든 황수원 대표는 "정원 힐링 콘서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위로와 여유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거제의 문화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정원 힐링 콘서트’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4월, 5월, 6월, 9월, 10월, 11월 중 둘째 또는 셋째 일요일 오후 5시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계절의 아름다움 속에서 예술이 꽃피는 이 무대가,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