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 수십 년 가꿔온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지난 3월 대한민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중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9만 9490㏊에 피해를 준 뒤 약 8일이 지나 진화됐다. 이 산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악의 산불로 추정된다.

이러한 산불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예방이다. 이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지부장 염동일·이하 거제지부)도 이에 함께했다. 거제지부는 지난 22일 거제시 고현동 웰빙공원 일대에서 '자연아 푸르자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거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봄철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산불 예방 스티커 부착 ▲홍보물 전달 ▲산불 예방 방법 도슨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거제지부 회원 15여 명을 포함해 5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산불 예방 스티커를 붙인 한 시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산불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오늘 알게 된 산불 예방 방법을 먼저는 나부터 실천해 보겠다"고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거제지부 회원은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나 자신부터 산불 예방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이런 내용들을 자세히 알려줄 수 있어 뿌듯하고 보람찬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지부 관계자는 "공원 주변에서 진행한 캠페인이 많은 시민이 함께 해줘서 감사했다"면서 "앞으로도 거제지부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러한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