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거제지부(지부장 장덕이)가 지난 21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청소년수련관 공연실에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선은 지난달 31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조선해양문화관에서 '평화 실현을 위한 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거제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약 270명이 함께하며 주제에 맞게 잘 표현된 작품으로 입상작을 확정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에게 지구촌 전쟁종식의 필요성과 평화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중등, 고등 부문 순으로 각각 1~3등상과 장려상, 특별상, 입선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은 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 정명란 지부장과 한국미술협회 소속 서양화 분과장 조화자 작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 가운데 ‘평화사랑’이라는 주제에 맞게 잘 표현된 작품으로 60점을 선정했다.

▲긍정적인 메시지 교류 ▲전쟁난민 돕기 ▲지구촌 친구들과 함께해요 ▲군인들의 행복 ▲평화 실현 등 창의적으로 표현한 김진솔(거제중앙고), 김나윤(거제중앙중), 안연후(제산초), 신민준(기성초)이 부문별 1등상을 받았다. 1등 4명, 2등 4명, 3등 4명, 장려상 18명, 특별상 11명, 입선 19명이 수상했으며 ㈜한국동서발전 감사위원장상,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상, 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장상, 경남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상, ㈜대진테크 대표상, 거제뉴스피플 편집국장상이 수여됐다.

고등부문 1등상을 받은 김진솔(거제중앙고 2학년)은 "직접 가서 교류하거나 외교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학생이니깐 긍정적인 메시지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평화실현을 표현해보았는데, 이런 뜻깊은 큰상을 받게되어 기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등 부문 1등상 수상자 김나윤(거제중앙중 1학년)은 "그림을 완성하여 제출한 것에 뿌뜻함이 컸고, 작년에 1등을 못했지만 올해는 1등을 하여 기쁩니다. 올해 계기로 이 세계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평화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장덕이 지부장은 "지금 여러분이 품은 평화의 마음이 학교에서, 가정에서, 또 친구들 사이에서 계속 이어진다면 세상은 아름답게 변화되고 바뀔 것을 확신한다. 앞으로 어떤 길을 가더라도 평화를 품은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IWPG 거제지부는 8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거제시청 내 ‘도란도란 갤러리’에서 예선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한다. 1등 부문별 4점은 대한민국 예선 2차에 진출해 대한민국 다른 지역에서 올라온 수상작들과 경합을 벌인다. 최종 수상작 시상식은 10월 개최된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0여 개 지부, 800여 개의 협력 단체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 평화 네트워크 구축, 여성 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 사업,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