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1일 거제면사무소 광장에서 고령화되어 일 손이 모자라는 농어촌 주민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80여 가구에 대한 가전제품및 난방용품에 대한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경남도와 거제시가 주관하고 삼성, LG, 대우전자및 경동, 뀌뚜라미보일러가 후원한 이날 무상 수리에는 그 동안 수리할 곳이 없어 방치되었던 전기밥솥, TV, 냉장고, 전기매트 등의 가전제품이 쏟아져 농어촌 지역의 무상수리의 정례화가 필요함을 새삼 상기 시켰다. 또 보일러의 경우 무상수리반원들이 일일이 가가호호를 방문 수리에 임해 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날 전기밥솥이 고장나 그 동안 고령의 나이로 화목을 구해 아궁이로 밥을 지어 먹던 거제면 서정리 김또순(82세) 할머니는 오늘부터 방안에서 편안히 밥을 지어 먹게 됐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