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8일 오후2시 도청 상황실에서 시군, 수산과학원, 수산기술관리소, 해수어류수협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적조대책추진에 따른 평가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개선방안을 토의하고 적조피해 복구계획을 심의하여 피해 어업인이 빠른 시일내 경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종묘대, 철거비, 영어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생계지원비 등이 조기에 지원되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특히, 금년도 적조발생 특징은 지난 8. 13 발생, 10.13 소멸되어 역대최장기간(62일) 및 최고밀도(48,000개체/㎖)를 기록하였으며 조류소통이 미약한 내만해역(통영, 남해)에서 고밀도 적조가 장기간 형성됨에 따라 양식어장이 밀집한 통영, 남해해역에서 총 3,985천마리의 양식어류 등이 폐사하여 3,208,767천원의 피해를 입었다.

금번 토의된 적조대책 개선방안으로 적조방제 주체를 행정에서 어업인 으로 점차 전환시켜 어업인 스스로가 방제에 임할 수 있도록 함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였으며, 황토살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전해황토살포기의 확대 도입과 새로운 적조방제 물질의 현장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가두리어장에는 산소 폭기장치 등의 설치로 야간 및 기상악화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또한 적조발생시 신속히 황토를 적재할 수 있도록 황토전용 적치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하였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적조발생 기간동안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도 임차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을 실시하는 등 신속히 적조진행 상황을 파악, 어업인들에게 전파하고 적조방제용 황토 67,805톤을 살포하였고, 선박 9,618척, 굴삭기 579대, 덤프트럭 268대 등의 장비 동원과 황토살포 및 현장배치 인력 19,205명을 투입하여 적조방제에 임하였으며,

특히, 적조기간중 경남도는 복구비 현실화와 소요복구비의 선급금 활용기간 연장(현행 30일 180일)과 선급금 지원비율(현행 20% 70%) 조정을 건의한 바에 따라 선급금 지원비율 50%로 상향조정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적조가 어장에 유입되었을 시 방류허용 등 제도적인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는 등 보다 다각적인 적조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