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것 뿐인데 너무 큰 상을 받게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섶니다.』

  거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뺑소니전담 윤동렬(37) 반장이 경남지방경찰청에 이어 경찰청에서 선발한 3/4분기 「자랑스런 경찰관」에 선정됐다.

  이번에 경찰청의 「자랑스런 경찰관」으로 선정된 윤 반장은 지난 8월 장목면 흥남해수욕장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염모(25·경기도 수원시)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보고 바다로 뛰어 들어 구조한 것이 알려져 경남지방청에서 선정돼 추천했다.

  윤 반장은 올 초 파출소 근무시절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하던 30대 남자를 경찰봉으로 제압해 검거하는 등 신념이 투철한 경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 반장은 『동료들을 대신해 상을 받은 만큼 자신보다는 남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는 경찰관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경남신문 이회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