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鄭聖立, www.dsme.co.kr)이 지난해 동기대비 90.6% 증가한 1,1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23.6% 증가한 9,277억원, 경상이익은 53.6% 증가한 1,097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77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1/4분기 영업이익률도 12.3%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에 비해 4%ｐ이상 크게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7,506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경상이익 714억원, 당기순이익 508억원이었다.

이처럼 경영실적이 좋아진 것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재무담당 최고임원(CFO)인 남상태 부사장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과 초대형 유조선(VLCC)이 연속 건조돼 매출과 이익이 함께 좋아지게 됐고, 해양 플랜트 부분도 경험이 쌓이며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주력선종인 초대형 유조선과 LNG선 수주 잔량을 각각 11척, 18척씩 확보하고 있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고부가가치선 건조에 주력하게 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사상 최대치인 3조7,600억원 매출과 3,5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