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6일 오후4시> 파업참가자, '노무현정권 규탄'

6일 민주노총 거제통영고성지역 사업장 노동자 300여명이 고현중곡 시민공원에서 모여 노무현정권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오후 2시부터 모여든 대우조선노동조합를 비롯한 사회보험노조 거제통영고성지부,  공무원노조 거제시지부, 농협노조 거제통영지부, 해금강택시노조, 삼성노동자협의회 노동자, 민주노동당 거제지구당 당원 등이 참석해 "손배가압류 중단, 비정규직 차별철폐, 이라크 파병 반대 등을 반대한다"고 외쳤다.

대회사에 나선 김국래 민주노총거제지역협의회 의장(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은 "자본에 의해, 조중동 보수언론, 노무현 정권에 의해 노동자들이 타살되었다"며 "살인마 노무현 정권과 끝까지 투쟁하자"고 선언했다.

윤종명 공무원노조 거제지부장은 연대사에서 "노동탄압으로 노동자들을 구속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며 "노무현정권이 한심스럽다"고 비난했다. 

파업참가자들, ‘노무현 정권 규탄’결의 다져

규탄사에 나선 임채호 농협노조 지부장은 "노무현 정권이 노동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것을 이용해 철저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결국 노동자들만 죽이기는 꼴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파업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 8~9일 노동자대회 참여, 12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며 "친노동자 정권이라고 외치는 노무현정권 규탄한다"고 결의했다.

오후 3시, 파업참가자들은 중곡 공원에서 출발, 국도14호선을 따라 고현 일대를 가두행진하고 오후4시께 집회를 마무리했다.

<1신 5일> 민주노총, '4시간 경고 파업'...거제통영 노동자대회

노동자들의 분신과 자살사건이 잇따르자 민주노총거제지역협의회(의장 김국래, 민주노총 거제지협)는 6일 오후 4시간 경고파업과 함께, '노무현 정권 규탄 민주노총 총파업투쟁 거제·통영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오후 2시 고현 중곡공원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경고파업은 거제·통영 지역의 노조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거제지협은 "대우조선 노동조합을 비롯한 민주노총 산하 전 조직이 경고 파업에 참여한다"며 "통영 지역의 민주노총 사업장들도 참여해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고 억울한 죽음을 알릴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 투쟁을 통해 △손배가압류 중단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