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카메라폰은 촬영 순간 반드시  65데시벨(db) 이상의 촬영음을 내고 진동모드에서도 촬영음이 해제되지 않도록 제작된다.

 그러나 카메라폰의 수영장, 목욕탕 등 공중시설내 반입은 정부가 직접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카메라폰 제조업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앞으로 카메라폰을  생산할 때 촬영음이 반드시 발생하도록 제작하게 했다고 11일 밝혔다.

   카메라 폰 촬영음은 생산업체가 찰칵이나 하나.둘.셋 등 여러 소리중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정통부는 그러나 이미 출고된 카메라폰에 대해서는 이 규제방안이 소급적용되지 않으며 카메라폰 촬영시 강제로 빛을 내도록 하는 방안은 추가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 국산 카메라폰의 경쟁력 저하 우려가 있어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수영장, 목욕탕 등 공중시설에의 카메라폰 반입 금지방안은 이를 금지하는 나라가 없을 뿐 아니라 법률적 문제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이를 직접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이같은 규제방안이 시행되는데 최소 2-3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적어도 내년부터 생산되는 카메라폰은 촬영음이  발생되도록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