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마산 합포지구당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경남지역 16
개 지구당에 대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당무감사는 특히 내년 총선을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이루어지
고 당내 세대교체론 등과 맞물려 총선 공천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어서 위원장들이 긴장하고 있다.

박승국 사무부총장은 지난달 당무감사를 시작하며 『지구당의 총선 역량을 점검하고 17대 총선 공천을 위한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는 이른바 「물갈이」 대상을 가리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경남지역 지구당에는 중앙당 조직·민원국 등 간부들이 2개반으로 나눠
져 출마 예상자 점검, 여론 동향, 지역민들의 반응등을 감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은 10일 마산 합포를 시작으로 △11일 마산 회원 △12일 의령·함안
△13일 밀양·창녕 △14일 통영·고성 △15일 거제 △17일 진주, 양산 △18
일 사천, 김해 △19일 남해·하동, 창원 갑 △20일 산청·합천, 창원 을 △
21일 함양·거창, 진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