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거제시는 유승화 부산지방국도관리청장 방문시 지방도로 1018호선을 승인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건설교통부에 승인요청한 상태다.

이에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는 “지방도로 1018호선은 그대로 보존되어야 한다”며 “행락철에도 이 도로가 붐비거나 구불구불하게 곡선이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풍경이 거제도의 자랑이다”고 주장하면서 “국도 승인하면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윤미숙 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동부지역 뜻있는 분들이 나서서 1018호선을 지키는 모임을 결성 중에 있다”며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 개최, 서명운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주축으로 국도 승격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거제시와 건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남부면이나 동부면, 거제면, 둔덕면 지역 유지 등은 “교통 불편과 외지 관광객들을 위해 꼭 국도로 승격해야 한다”며 “거제시와 부산지방국도관리청 등이 힘을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미숙 사무국장은 “지방도 1018호선은 2005년쯤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름다운 1018호선을 국도로 승격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