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수련관(팀장 이상영)은 지난9일 경남수목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5,6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환경의 기반이 되는 산림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숲에서 배우는 환경지킴이 교실"을 열었다.

청소년들의 생태적 감수성 함양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일선 초등학교장의 추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수목원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녹색수업(Green School)에 입교하여 하루동안 나무와 숲을 만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는가 하면, 치자열매로 손수건을 천연 염색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색채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옛 우리조상들의 멋과 예술혼, 생활상을 익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자연 친화적인 생태적 감수성을 함양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엔 일선 초등학교 교사 5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하여 학교수업에서 벗어나 한 명당 6-7명의 학생을 인솔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이며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 했다.

경비일체를 시 시설관리공단이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날 행사로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환경의 중요성을 익혀 환경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은 한결 같이 일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이런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개최해 줄 것을 갈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