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거가대교 기공식, '진해신항만 전망대' 확정

오는 27일 거가대교 기공식이 진해신항만 전망대에서 거행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열린우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에 확인해 본 결과 진해신항만 전망대로 확정되었다"며 "거제 유치에 앞장 섰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1신 13일 대체> 거가대교 기공식, 진해신항만에서 

경남도와 부산시가 거제-부산연결도로 기공식을 27일로 예정하고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장상훈 열린우리당 거제시 창당추진위원장은 “아직은 기공식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올 27일 거가대교 기공식이 진해신항만 전망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애초 내년 4월로 예정되었던 기공식이 총선 때문에 앞당겨 열리게 됐다”며 “거가대교 기공식은 거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루 이틀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임을 밝히며 의전 문제와 주관 관청이 경남도와 부산시라는 이유로 기공식 장소가 진해신항만 쪽으로 갈 공산이 크다고 장 위원장은 덧붙였다.

이영신 의장, ‘기공식 유치 거제 자존심 문제’
거가대교 기공식 소식이 전해지자 경남 거제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영신 거제시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김영삼 전 대통령 방문시 김혁규 도지사와 김한겸 거제시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거가대교 기공식은 거제에 유치해야 한다”며 “이 기공식의 문제는 거제 사람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공식을 계기로 대교 명칭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날 청와대 의전국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총선 때문에 올 11월말쯤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들었다. 청와대 문재인 수석은 거제에서 기공식을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아직 내부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 내일쯤 최종 기공식 장소가 확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한겸 거제시장 역시 거가대교 기공식을 거제에 유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이 의장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