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거제시의회(의장 이영신)가 임시회 회기 중 저도의 현황 파악을  위해 해군사령부에 방문을 요구 했으나 훈련을 이유로 안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박3일간 `청해대'에서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 등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낼 예정임이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미국 방문  등으로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주말을 이용 청해대서 휴식 겸 정국구상을 하게 될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청해대는 지난 54년 이승만(李承晩) 당시 대통령의 휴양지로 활용된 이후  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되고 행정구역도 진해시로 편입된바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거제시로 행정구역은 환원했으나 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된 이후 계속 국방부가 소유,  관리하고 있으면서 해군통제부가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수산자원과 해상 관광의 보고로서 거가대교가 통과되는 지점이므로 군사적 역할은 상대적으로 의미가 축소될 것으로 보여져 최근 청남대 개방과 아울러 거제시민에게 반환해 줄것을 거제시와 의회, 일반시민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해군이 반대 해 청와대 측은 거제시로의 반환불가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