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권순옥, 이하 총사위)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거제시 행정기구 설치와 관련해 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총사위는 의원 6명, 전문위원 2명 등 10명이 허가민원과 설치된 마산시, 김해시, 구미시, 양산시, 영천시 등을 방문하여 설치 이후 장단점을 확인하고 각종 자료 등을 수집하게 된다.

총사위 의원들은 거제시에 허가민원과를 설치하거나 정보관리과를 폐지하면서 거제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검토하여 의견을 수렴하고자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거제시의회 총사위는 거제시 행정기구 개편안에 대해 보류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거제시는 12월 거제시의회 정기회에 제차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총사위 의원들의 현지 견학에 따라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는 거제시가 제차 기구개편안을 상정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일부 공무원들도 안심을 놓지 않고 촉각을 곤두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