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소재한 부패추방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建平)씨가 거제국립공원내 별장을 갖고있다는 주장과 관련 건평씨에게 양초와 무공해소금, 용각산을 선물했다.

활빈단은 20일 "건평씨가 경남지역에서 소리없이 참빛과 소금역을 다해  대통령 속을 그만 썩이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특별선물을 준비해 건평씨의 김해집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또 문제가 된 별장을 처분한 돈을 경남지역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출연하거나 카페 대신에 경남 시민단체중 사무실도 얻기 어려운 시민단체들의  합동사무실 공간이나 거제시 무의탁노인거처, 불우청소년 장학기숙사로 기증할 것을  권유했다.

    이밖에 활빈단은 건평씨가 자선봉사자 및 시민사회운동가로 봉사할 의지를 표하면 활빈단 경남지단장과 바른사회건설 평화봉사단(약칭 건평봉사단) 단장으로  위촉할 의사를 청와대홈페이지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활빈단 홍정식단장은 "노대통령이 친인척 비리 예방 및 관리를 청와대 비서진에게만 맡기지 말고 시민단체 대표 5-6명으로 위원회를 구성, 담당토록 하는 것도  청와대에 제안했다"며 "이같은 제안에 건평씨가 응하지 않으면 거제 현지에서  실태조사 및 경남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검찰 고발 등 의법조치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