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노무현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하여 '노동자와의 대화'를 노사 간부 임원들과 함께 갖는다고 알려졌지만, 대우조선노동조합은 불참하기로 했다고 거제타임즈에 정정보도 요청을 요구했다.

본지 25일자에 의하면, "공식방문코 대우조선해양(주)에서 회사현황 등을 청취하는 외에 노.사 간부진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며, 공식적으로 대우조선노동조합은 불참한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김국래, 이하 대우노조)은 "최근 노무현 정권의 노동자 탄압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자살하거나 손배 가압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을 유발시켰다"며 "지난 19일쯤 회사에서 참석요청했지만 노무현 정권의 노동탄압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상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종식 대우노조 사무국장은 "거제타임즈에 보도된 대로 '대우노조 측에서 강력히 요청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 정권의 노동정책이 변화되지 않는 이상 형식적인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