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이영신)는 5일부터 24일까지 2차 정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11시, 제80차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과 더불어, 2004년 예산안에 대한 거제시장 시정연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2004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등을 보고한다.

6일부터 1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 심의, 2003년 업무실적 및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 2003년 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2004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등을 펼친다. 또한 23일 오전 10시, 의원들은 서정에 관한 질문도 예정되어 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거제시 하수종말처리시설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안 등 4개 조례안을 심의해 24일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는 하수종말처리장 운영을 놓고 거제시와 시의원들 사이 '혈전'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산업건설위원회는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해 민간기업보다 시나 시설관리공단 등으로 직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거제시는 민간기업에 위탁운영하다가 시설관리공단에 맡기는 형식으로 최종 운영안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