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도박 성행
 
최근들어 거제지역 변두리 음식점은 물론 도심의 식당 목욕탕에서도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식당, 아파트 오피스텔 목욕탕, 시골 한적한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현금과 딱지를 걸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리를 지어다니는가 하면 상습도박전과는 물론 현행범으로 불구속 상태에서도 도박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무속인, 가정주부 농업 식당업을 하는 남녀 혼성 상습 도박단을 붙잡아 김모(여·49 무속인) 서모(46·여 상업) 곽모(46·농업)씨 등 8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노모(37·옥포동)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무속인 김모씨 등은 지난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거제시 옥포1동 C대장군 식당 2층에서 1회에 50만원 상당을 걸고 10여회에 걸쳐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도박 현장에서 판돈 944만원과 화투 6매를 압수하고 도박판에서 커피 한잔에 1만원을 받고 5시간 동안 21만원을 올린 장모씨(54)도 도박방조혐의로 조사중이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최근들어 옥포동 지역 목욕탕과 식당 여관등에서 원정 도박단이 활개친다는 제보에 따라 도박단 일제 검거에 나섰다.

 
<경남일보 김종환  기자> <hw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