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전공노 거제지부는 거제시장과 하반기 단체교섭에서 구내식당 신축 등 10개 항에 대해 합의해 3일 지부대의원대회를 통해 승인을 받았다.

이번 거제지부는 거제시장과 교섭에서 시청사 구내식당 신축 등 10개 항에 최종 합의를 했다. 교섭합의에 따르면, 구내식당 신축은 태풍 매미 피해등으로 시 재정상 상당한 애로가 있어 2004년는 실현 불가능하다며 2004년 이후 신축하여 식당, 직장보육시설, 조합원 복지공간으로 활용키로 합의했다.

또한 하계휴가 실시에 따른 휴가비 대체지급은 법령상 시 자체적으로 실현 불가능 하나 중앙부처에 건의하겠다고 거제시가 입장을 유보했다.

나머지, 당직제도 개선, 월액여비 증액, 직원 주차공간 확보, 정기적 조합원 노동 교육시간 확보 등에 대해 전공노 거제지부와 거제시 등이 만족할만한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일반 조합원들은 “노조 집행부가 예상보다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현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복지정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집행부는 “복지욕구에 절대적으로 부응하지 못한 점 사죄드리며 수시 간담회와 건의를 통하여 현안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