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거제시의회 정기회에 제출된 2003년 사업실적 보고서를 보면 작년에 비해 올해 거제시 감사횟수가 부적 늘었다는 지적이다.

8일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2월까지 감사횟수 95회 중 종합감사 9회, 기강감사 7회, 일상감사 57회, 상급감사 13회, 기타(특별감사) 9회 등이다.

또한 감사결과에 따라 행정상과 재정상 건수를 보면, 행정상 총515회 중 시정 350건, 주의 77건, 현지조치 88건으로 나타났으며, 재정상 금액을 보면 총금액 3억2765만원 중 추징금 2093만원, 회수금 2280만원, 감액금 2억8177만원, 기타 214만원이다.

이에 따라 감사조치에 따라 신분상 조치는 징계 4명, 훈계등 35명 등으로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한다.

감사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내부 구조정으로 헤이해진 공직기강 확립과 책임행정 확보차원에 실시했다"며 "자체감사를 통한 행정의 합법성, 효과성, 경제성을 확보하여 시민편익증대와 제도개선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감사회수 증가에 따른 문제점으로 "상급기관의 빈번한 감사, 반복지적 사례,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이 미흡하다"고 감사담당실은 밝혔다.

감사담당계는 "향후 취약업무 예방감찰를 강화하겠다"며 "인터넷을 통한 민원, 내부고발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