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노동자신문이 15일자(제24호)로 격주간으로 복간되었다.

이 신문은 1998년 4월 17일 창간준비호 1호(4면)을 발행하면서 지역내 노동자들의 대변지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 6월 2일 창간호(8면)을 발행하고 후원회원 1,287명을 모집해 자립 경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99년 3월 14일 김리나 전 민주노총 거제지역협의회 정책국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주춤하다가, 1999년 9월 20일 23호를 끝으로 발행중단되었다. 원인은 재정과 인력문제로 무기한 발행을 중단한 것이다.

이에 2003년 3월 7일 민주노총 거제지역협의회 운영위에서 거제노동자신문 재발간을 결의하고, 지난 5일 신문발행계획을 최종확정해 15일 제24호를 발행하게 되었다.

김종식 거제노동자신문 편집국장은 복간호에 부쳐라는 글에서 "서민들의 희망을 말하겠습니다"며 "거제노동자신문이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중심이 된 사회개혁의 흐름을 반영하는 '진보언론'으로 보수언론에 맞서는 대안매체로 굳게 자리잡아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