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지방세 성실납세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납기 내 납세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행사에 당첨된 납세자가 지급 받은 경품을 경로시설에 기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75세의 노모를 모시고 거제면 오수리에 거주하며 한국석유개발공사 거제지사 경비로 재직 중인 제희도(43세)씨로 제씨는 지난 3일 거제시가 시행한 지방세 성실납세자 경품지급 전산추첨에서 2등으로 당첨돼 29인치 평면TV 1대(60만원상당)를 지난 12일 제186회 거제시민자치대학에서 김한겸 거제시장이 전수하자 "세금납부는 국민이 해야 할 당연한 의무"임을 밝히고, 즉석에서 전수받은 TV를 어려운 시설에 전해 달라며 시에 기증했다.

시는 태풍 "매미"로 인한 해일로 침수피해를 입고 지금껏 TV가 없는 어촌마을의 노인휴식처인 거제면 죽림경로당에 제씨의 이름으로 이 TV를 기증하고 제씨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