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남편 해고 요구 112일간 9천통 '전화폭력'
○…이혼소송을 제기 중인 남편의 회사에 112일 동안 9천여통의 전화를 걸어 남편을 해고시켜 달라며 욕설을 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40대 주부가 경찰에 긴급 체포. 거제경찰서는 22일 이혼소송 중인 남편의 회사에 전화를 걸었으나 바꿔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사 내 11대의 전화에 하루 평균 80여차례의 전화를 걸어 회사의 전화운영체제와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최모(41)씨를 긴급 체포.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월 10일부터 112일 동안 남편(39) 등 24명이 근무하는 거제시 아주동 D조선소 내 한 부서에 총 9천268차례 남편의 해고를 요구하며 욕설을 하고 괴성을 지르는 등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  <부산일보 장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