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이영신)는 27일 우여곡절 속에서 청해대(저도) 대신 진해해군기지사령부를 공식 방문하였다.
이날 거제시의원 전원과 지역신문기자들이 동행하여 해군기지사령관 김성찬 해군제독(해군기지사령관)을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오후 4시 40분께 의회로 돌아왔다.
김성찬 제독은 "저도 부근은 해군 작전지역이므로 청남대와 달리 개방하기엔 문제 있다" 며, 원칙적인 선에서 개방불허를 입장을 고수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시종일관 거제시의원들은 "청해대를 개방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청해대 관리권 이관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다시 발걸음을 거제로 돌려야 했다. 
거제시의원들은 오전 11시 거제를 출발, 2시쯤 진해해군기지 사령부에 도착하여 3시30분부터 약1시간 30분 동안 간담회를 열었다.
애초 거제시의회는 직접 청해대를 방문하여 시설 등을 시찰하려고 했다. 이에 거제시의회는 여러 차례  공식 공문을 발송하거나 직접 공문을 인편으로 전달했지만 "작전상 불가하다"는 이유로 반려하거나 접수조차 받지 않는 등 해군측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줘 결국, 진해해군기지 사령부를 방문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