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은 17대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으면서 출마 후보자들의 탈·불
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선거사범 척결과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총선에서 금전선거, 불법 흑색선전, 선거 브로커, 공무원 선
거개입 등을 「공명선거저해 4대사범」으로 설정하고 소속 정당과 신분의 지위 고하, 당락 여부에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하고 중립적인 수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선거사범 신고센터를 설치, 24시간 신고체제를 운영중이며 선관
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12월 공안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선거사범 전담수사반(검사 3명과 일반직 22명)을 편성해 놓고 있다. 창원지검이 17대 총선과 관련, 현재 내사중이거나 수사중인 선거사범은 5건 내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한 공명선거의 원년이 되도
록 할 방침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