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오는 3월 신학기부터 도내 74개 초·중·고교가 월 1회씩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10% 범위 내에서 주5일 수업제를 우선 시행키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에 따라 도내에서는 연구시범학교 3개교를 포함,모두 74개교에서 월1회 토요휴업일을 운영키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3개 연구시범학교는 월2회 토요휴업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주5일 근무제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에 맞춰 총리 담화문을 통해 올해 전체 학교의 10% 범위에서 월1회 주5일 수업제를 시범운영한 뒤 오는 2005년 전면 실시에 앞서 문제점 보완을 위해 실시한다.

우선 시행대상 학교는 초등은 진주 금성초교 등 48개교,중등은 경상대 사대부중 등 19개교,고교는 거제 중앙고와 경상대 부속고교 등 4개교다.

그러나 월2회에 걸쳐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는 연구시범학교는 초·중·고교 등 각 1개교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들 학교는 내년 모든 학교에서의 확대실시를 앞두고 올 1년 동안 시범실시를 통해 지역 인근학교에 대한 자문역할과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한 토요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거점학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