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의 영토확장경쟁무대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내륙지역의 경우 외식 브랜드와 점포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외식업체들이 점포가 없던 블루오션을 찾아 ‘섬’에 매장을 설치하고 있는 것이다.
토종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6일 업계 처음으로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오션백화점 6층에 77번째 점포인 거제 고현점을 오픈했다. 이 거제점은 오션백화점에 들어서 있으며 총 200석 규모로 극장관람객들이 이용하게 편리하다.
김수기 빕스 사업부장은 “지역 기반 산업인 조선사업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소득 수준이 높은 점, 삼성중공업 직원 단체 유치, 경쟁업체가 없다는 점” 등을 꼽으며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도 다음달 중순 업계 처음으로 거제에 60평 규모의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션백화점 내 매장을 오픈해 거제에 커피문화를 전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또 지난 2002년 강원 휘닉스파크 시즌매장 오픈 이후 오크밸리, 용평스키리조트, 대명비발디 등에서 시즌오픈을 하고 있는데 서울 중심상권 주요매장 매출과 맞먹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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