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았던 해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관광도시로써의 거제의 인기는 더욱더 높아질 거 같다. 그만큼 거제는 볼 것 많고 느낄 것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학동 몽돌, 외도, 거제포로수용소이다.

	최근우-1등작

또 이곳만 찾아보고 거제를 떠나는 관광객도 많다. 거제에서 볼만한 곳 갈만한 곳이 이 세 곳뿐일까? 거제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아니라는 말을 할 것이다. 그리고 거제 사람의 카메라 속에는 이 아름다운 거제의 사진 하나둘쯤은 들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아름다운 사진을 혼자만 볼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과 같이 보고 거제의 아름다움을 알려보고자 지난 8월 한 달간 거제시시설관리공단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네모 속 거제세상”이라는 이름으로 거제 관련사진 선발 대회가 열렸다.

	김보현-2등작

8월 6일부터 8월26일까지 20여 일간 접수 받았던 사진은 20여명에 23작품, 그중 10작품을 고르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유독 바다와 섬 사진이 많았다. 그중 옥포의 시가지에 어둠이 내리는 사진, 문동폭포 사진, 내도섬의 한적한 모습, 봄에 핀 한밤의 벚꽃 사진, 그리고 바닷가에서 잡은 게를 찍은 사진 등. 거제의 새로운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겨져 올라왔다.

어렵게 선발된 10명의 작품들은 문화의집 싸이월드에 올려져 투표에 들어갔다. 3일간의 짧은 투표 기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네티즌들이 투표에 참여해 놀라웠다. 그리고 저 섬은 어디에요? 저 여기 갔다 왔거든요. 무척 좋았어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박진완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이 갔었던 거제를 추억하며, 또는 다음에 가야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투표와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남겨주었다.

한 네티즌은 “저도 이번에 거제 다녀오면서 담아온 사진이 있었는데 혼자 보기 아깝더라고요. 이런 행사가 잇는 줄 알았다면 참여 했을 건데 아까워요.”라며 안타까워했다.

	변보경

31일 5시에 가진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섬을 찍은 최근우군이 최우수상을 아름다운 벚꽃의 사진을 제출한 김보현양이 우수상을 그리고 귀여운 꽃게 사진을 찍은 임인광군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거제의 사진을 많이 담아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의집에서는 거제의 숨은 아름다운 명소를 청소년 스스로 찾아가고 알려 내 고장 사랑의 마음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네모 속 거제 세상 외에 거제에서 청소년 추천 명소를 찾는 “세상 밖 이야기-청소년문화지도만들기”라는 봉사 활동이 진행 중이다.

	윤소이

문화의집 싸이 월드 홈페이지 (http://town.cyworld.com/geojeyouth)에 가면 이번에 입상한 사진들과 함께 문화의집에 다양한 행사들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