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개 채묘 적기가 보름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구갑진)는 금년도 7월21일부터 괭이도를 중심으로 피조개 유생조사를 실시하였으나, 8월 하순까지는 진해만 전해역에서는 빈산소수괴형성 등으로 유생출현이 저조하여 내년도 안정적인 종묘확보에 차질이 예상되었으나, 9월초부터 저층과 표층의 수온약층이 깨어지면서 저층수온 상승과 빈산소수괴가 소멸,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어미가 다량 산란하므로서 현재 진해만의 피조개유생 출현은 D상에서부터 부착기 유생까지 나타나고 있어 채묘기 적정 투입시기를 9월15일부터 20일까지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년도의 경우에는 피조개유생의 최고출현시점이 9월8일 전후로 전년에 비해 약15일 가량 늦은 것으로 추찰되었고 이는 진해만의 8월 저층수온이 20℃이하로 유지되는 저수온과 빈산소수괴 형성으로 인해 어미의 산란유발이 늦어진 것으로 판단되며, 특이한 해황변동이 없으면 금년도 피조개 채묘는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피조개 채묘지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진해만의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해역인 괭이도주변과 고성군 동해면 일부지선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피조개 채묘는 일반 품종과 달리 저층 침설식(수중 15m이심)으로 채묘를 실시하기 때문에 관내 어업인들은 거제해양수산사무소의 유생조사 결과에 따라 채묘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년도(2006.11.1)의 경우 초기 부착량이 약30억미가 부착되었으나 성장하면서 자연탈락 현상과 관덮게꽃지렁이 부착등으로 최종(2007.2.28)생산량이 9억미 집계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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