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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빛사, '흑기러기' 도래지 보호 요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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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보전 시민단체인 초록빛깔사람들(대표김의부)은 14일 성명을 내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흑기러기 도래지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에 보호대책을 촉구했다. 초록빛깔은 "우포늪, 주남저수지와 함께 경남지역 3대 철새 도래지인 하동 갈사만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공사가 본격화 되면 도래지로서 기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갈사만은 조류의 종다양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며 "도래지 보호를 위해서는 갈사만 일대 공유수면 매립을 축소하거나 위해성 산업 유치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동 갈사만에는 매년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제325호인 흑기러기 250여마리가 도래, 김 등 해조류를 주로 섭취하며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경남 하동군, 전남 광양.여수.순천시 일대 88.98㎢에 걸쳐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3조7천4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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