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 들어설 수 없는 지역에서 페인트 가루 등을 발생시켜 사곡리 주민들에게 고통을 준다며 말썽을 빗어온 (주) 혁신기업(대표 최용혁)에 대해 거제경찰서가 수사를 시작해 시가 자체진상조사는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록빛깔사람들(김의부) 거제환경운동연합(의장 김상출) 등 지역 환경단체도 공장 인·허가 과정에 대한 진상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자연녹지 및 용도 미지정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장설치가 불가능하고 자연녹지를 공장부지로 사용하며 공장이 들어서게 된 경위와 과정에 대해 관련부서 담당자들과 해수부 매립관련부서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환경운동연합측도 "해안에 불법 공장이 어떻게 들어설수 있었는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는 가운데 시는 "자체조사를 경찰에서 수사 중이므로 일시 유보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양정식군수 시절 공장허가를 신청했다가 반려되자 조상도 시장이 재임당시 행정소송을 해 대법원에서 받은 확정판결을 근거로 최초 공장설립을 시작했다. 그러나 증축 및 신축과정에 석재반출 문제 등으로 말썽을 빗어온 바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