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가수 팀의 2집 뮤직비디오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다. 이은주와 조승우는 이를 위해 2월10일 전후에 거제시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다.

이은주는 2001년 주영훈 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후 오랜만에 뮤직비디오 나들이에 나서는 것이다. 조승우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주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안녕 UFO’ 촬영을 마친 후 영화 ‘소금인형’을 찍고 있고,조승우는 김민선과 영화 ‘하류인생’을 촬영 중이라 무척 바쁜 상황이다. 하지만 이은주와 조승우는 가수 팀의 음악성에 반해 빡빡한 스케줄을 조정해 흔쾌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신예 감독 김진이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거제의 등대를 배경으로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모습을 다룰 예정이다. 결말은 해피 엔딩 또는 처절한 죽음 두 가지 가운데 하나로 정할 계획이다. 아직 제목과 가사가 정해지지 않은 2집 타이틀곡은 팀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걸맞은 발라드곡이다.

팀의 2집은 지난해 발표한 1집 ‘사랑합니다’보다 팬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음악으로 꾸며진다. 팀은 2집 녹음을 앞두고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하며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남성미를 과시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