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으로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거제만 해역 4,904ha가 특별관리어장으로 지정돼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대대적인 정화사업에 들어갔다.

거제만 해역은 미국 FDA가 국제적 청정해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현재 굴, 생선 등 수많은 어패류 등이 양식되고 잇으며 미국. 일본 등 세계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이 공업화에 따른 해양오염 우려가 높고 빈번한 적조발생과 밀식으로 해양환경보전이 어느 해역 보다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이런 필요에 따라 거제시는 중앙부서에 요청 특별관리어장으로 지정돼 오는 2006년까지 연차적 정화사업이 실시되게 됐다. 

시는 지난 12월 거제면 법동리 해역부터 동부면 오송리 해역까지 808ha에 35억원의 예산을 투입 정화사업을 착공하고 수역내 어업권자들에게 홍보를 추진 중이다.

해양환경보전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틀병관리어장 정화사업은 먼저 해양환경기초조사 및 해저퇴적오폐물 등을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해저오폐물 수거, 노화어장 바닥경운, 황토살포, 어장바닥고르기와 어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어장 철거 및 재배치 등 총괄적인 정화사업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경우 이 해역은 어장환경이 개선되고 연안어장의 장기보존 및 지속적 어업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