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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노위, 동업종 노조위원장 출신 해고 '부당' 판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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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조선업체 노조위원장이 노조가 없는 다른 조선업체에 입사했다 전(前) 직장에서 노조위원장을 했던 사실이 탄로나 해고를 당했다며 노동위원회에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받아들여졌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전 노조위원장 김모(42)씨가 지난 8월 통영 성동조선해양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회사의 채용취소는 부당해고로 인정돼 원직에 복직시키고 임금상당액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사측은 지난 8월6일 입사한 김씨가 자기소개서와 입사지원서에는 담당업무를 용접이라고 기재했으나 전 직장에서 발행한 경력증명서에는 용접장비 수리로 되어 있어 허위경력에 해당하고, 전과사실을 은폐해 같은달 21일 채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노동계는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씨의 경력을 사측이 뒤늦게 알게 되면서 사내에 노조가 생길 것을 우려해 김씨를 해고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노위는 판정문에서 "사측이 김씨가 경력사항을 허위기재했다고 주장하나, 입사지원서 양식에 따라 경력난에 근무기간, 회사명, 직위, 담당직무를 기재했고 전직장의 용접수리반에서 노조전임기간을 제외한 대부분 기간동안 용접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허위기재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노조활동으로 인한 전과는 사면복권됐고 김씨의 소명기회 없이 채용취소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는 처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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