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조선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 조선기자재협동조합(가칭)” 설립지원 간담회를 도내 조선기자재 업체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부터 도정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11월 도내 255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남조선기자재협동조합(가칭)” 설립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업체 85%가 조합조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합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주요한 내용을 보면, 제품의 물류비용 및 원자재 공동구매로 제조원가 절감, 기술개발(R&D)에 대한 정보공유, 조선산업의 국내·외 시황 및 정보교류, 시설 공동활용 등이다.
경남지역은 380여개의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가 있으나, 창원·김해·거제·통영시 등 지역적으로 산재하고 있어 조선기자재 산업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기자재업체 관계자들은 업체들의 현황, 여건 등을 고려한 기자재협동조합 설립의 타당성 여부와 기대효과 등에 대한 깊은 토론을 했다.
앞으로, 경남 조선기자재 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원자재 공동구매로 제원가 절감과 조선기자재 업체간 정보교류는 물론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하여 조선기자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조선기자재협동조합은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도에서 조선산업 육성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조선인력양성, 선박용기자재 기술개발지원 등 주요시책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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