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화방송이 4·15 총선과 관련, 출마예상 지지 후보와 지지정당에 대한 거제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방송은 거제지역 출마예상자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춘 한나라당 현 의원의 지지도는 19%, 장상훈 열린우리당 공천신청자 6.9%, 나양주 민주노동당 후보 6.2%,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는 김현철씨가 4.2%, 이동명 민주당 1.1%, 황영석 자민련 0.1%로 나타났으며,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2.5%로 나왔다고 2일 9시 뉴스데스크 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또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 17.4%, 열린우리당 12.3%, 민주노동당 7.3%, 민주당 3.7%순이었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59.1%로 나타났다.

문화방송은 또 한나라당 김기춘 현 의원의 지지도는 정당지지도와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열린우리당 장상훈씨 지지도는 정당지지도보다 훨씬 낮았다고 보도했다.

거제지역 여론조사는 거제시민 922명을 대상으로 31일과 1일 이틀간에 걸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2%(신뢰구간 95%)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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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우리당 지지도 한나라 `맹추격`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17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경남 도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김해에서 선두로 나서는 등 맹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MBC가 창사 35주년을 맞아 도내 4개 지역구 주민 3천211명을 대상으로 총선 정치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지지도는 창원과 거제, 남해·하동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최저 13.1~최고 20.8%, 열린우리당은 10.4~16.4%로 나타나 두 당간의 지지도 격차가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김해에서는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16.4%로, 한나라당(13.1%)을 오차범위(+-4.1%)내에서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지정당 없다」는 응답률이 창원을 51.1%, 거제시 59.1%, 남해
하동 62%로 높게 나타나, 도민 10명중 5~6명은 여전히 제도권 정당을 강하게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구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창원을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32.8%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21.4%)을 11.4%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해·하동에서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이 20.7%, 열린우리당 김두관 전 행자장관은 20%로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대결구도를 보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 출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제지역구에
서는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 19%로, 열린우리당 장상훈(6.9%), 민주노동
당 나양주(6.2%), 무소속 김현철(4.2%) 후보를 제치고 앞서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노 대통령 직무평가에서는 4개 지역 모두 「불만족스럽다」(창원을
41.6, 거제 32.5, 남해·하동 29.4, 김해 31.8%)가 「만족스럽다」(창원을
11.4, 거제 15.9, 남해·하동 14.2, 김해 13.9%)를 크게 앞서, 청와대 국정
운영 방식에 비판적 시각을 나타냈고, 특히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서도 불만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창원을 1천129명, 거제 922명, 남해하동 569명, 김
해 611명으로 지난달 31일~1일 이틀간 전화조사를 했으며, 표본오차는 창원을 +-3.1%, 거제 +-3.2%, 남해하동과 김해가 +-4.1%라고 마산MBC는 밝혔다.       경남신문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