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경제 |
|
|||||||||||||||
| 거제, 수출액에서 창원 앞질러 | |||||||||||||||
| 1월 11억 3507만 달러 도내 1위…선박 실적 호조 | |||||||||||||||
|
|||||||||||||||
|
거제가 수출 우등생 창원을 제쳤다. 선박 수출 실적 덕이다. 창원은 수출 실적은 좋았지만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발목을 잡으며 1등을 거제에 내줬다. 무역협회 경남지부가 24일 밝힌 '경남 1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거제지역 수출액은 11억 3507만 달러로 경남지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2% 늘어난 액수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에 주철 수출이 크게 늘었고 독일, 마셜군도, 파나마 등 선박 수출이 늘면서 시·군별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창원지역은 수출액은 9억 8128만 달러로 거제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지켰던 수출액 1위 자리를 내줬다. 수출 실적은 괜찮았다. 건설 중장비 수출액이 46.7%, 승용차도 21.3% 늘었다. 그러나 고철, 철 강관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줄었다. 3위는 수출액 4억 5214만 달러를 기록한 마산이다. 마산은 무선전화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전체 수출액이 81.9% 오르는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마산처럼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 실적이 부쩍 오른 지역은 합천, 밀양, 사천 등이다. 합천은 딸기 수출 덕에 수출액(16만 3000달러)이 319.7%나 늘었다. 밀양은 철강관 수출로 151.1%, 사천은 항공기 부품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이 124.7% 늘었다. 밀양지역 수출액은 1102만 달러, 사천은 9426만 달러이다. 한편, 창원·창녕·산청·고성 4개 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면서 경남지역 전체 수출액은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나 늘어난 것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1월 전국 수출 증가율이 15.4%"라며 "경남지역 수출 증가율은 매우 눈에 띈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7억 달러 적자를 낸 전국 무역수지와 견주면 꽤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셈이다. 그리고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5년 만에 처음으로 충남을 제치고 울산, 경기, 경북에 이어 수출액 4위를 기록했다. <경남도민일보> |
|||||||||||||||
|
|||||||||||||||
geoje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