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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에서도 지난 29일부터 수표 발행 | |||||||||||||||
| 저축은행 3월 신협 4월부터…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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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은행뿐 아니라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에서도 고객들이 현금 대신 수표로 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새마을금고연합회가 2월 29일부터 수표 발행을 시작하고 저축은행도 이 달 24일부터 전국 107곳 중 60여 곳에서 수표를 발행한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도 4월부터 수표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서민 금융회사와 거래하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수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직원이 인근 은행에서 수표를 받아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전날 필요한 수표를 미리 신청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29일 낙성대새마을금고 등에서 수표발행을 시작해 3월 중 30개 금고가 수표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까지는 전국 1539개 새마을금고 중 절반인 700여 곳에서 수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은 10만ㆍ50만ㆍ100만원 등 3가지 종류 수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고액권 수표나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비정액 수표는 이용할 수 없다. 수표를 이용하는 방법은 일반 은행 수표와 똑같다. 수표를 발행한 금고가 부도 날 경우에는 은행 수표와 마찬가지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 개별 금고들은 시중 은행들처럼 자체 상호 명의로 수표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회를 지급인으로 한 수표를 발행하게 된다. 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에서도 새마을금고와 같은 방식으로 수표를 발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월부터 수표발행을 할 수 있도록 조폐공사에 수표용지 제작을 의뢰했다. 현재는 개별 저축은행들이 사용할 수표발급기 발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용조합중앙회는 4월부터 수표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금고 저축은행 등 서민 금융회사들은 수표 발행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들이 이들 금융회사에서 발행한 수표를 들고 상점에서 결제하려고 할 때 거부당하는 부작용이 발생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서민 금융기관들의 지급 불이행이 일어날 경우 주거래 은행에서 결제를 대행해 주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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