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토요휴업일인 4월 12일 관내 중학생 13명이 참여하여, <배우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의거하여 시행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에 봉사체험활동으로 작년 9월에 등록이 되어, 11월에 첫 사업을 시행하고, 올 해 2회차를 운영하였다.

전체 일정은 오전 9시부터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안전교육, 자원봉사 기초교육, 풍선아트 배우기 실습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배운 것을 관내 아동양육시설인 성로원의 아동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들에게 시간 때우기식의 봉사활동이 아닌 그들이 직접 배운 것을 성로원 아동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느끼게 함에 그 목적이 있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소감을 직접 들어보면...

·토요일 하루,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을 때는 긴장도 되고 기대감도 컸습니다. 내가 과연 봉사활동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였습니다. 풍선아트를 배워서 성로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을 때는 마음이 더 조급해졌습니다. 성로원에 도착했을 때 많은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같이 풍선으로 생쥐도 만들고 칼도 만들고 토끼도 만들며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봉사 하러 잘 왔다는 뿌듯함도 들었고 저도 아이들처럼 즐거웠습니다. 같이 놀면서 생각한 것도 많았습니다. 물론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 나는 부모님이 계신 행복한 아이라는 것도 느꼈고, 부모님에게 잘하는 효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루 동안 봉사하고 나니,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지만 마음만은 뿌듯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한번 성로원에 가서 봉사를 해 보고 싶습니다.(중앙중 1 이현담)

◆ 다음주 토요일에 하는 벼룩시장을 신청하려고 엄마께서 청소년수련관에 전화를 하셨는데 얼떨결에 '배우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 이라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8시간씩이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걱정이 앞서기는 하였다. 그 이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봉사활동인데 8시간씩이나 하기 때문이었다. 제일 먼저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해서 풍선아트를 배웠을 때는 풍선 주입구를 묶는 것도 잘 되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서 '내가 육아원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그리고 내가 이때까지 봉사라는 단어에 대하여 거부감을 느꼈었기 때문에 가기 전에도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육아원에 도착을 하고 보니 예상과는 다르게도 이쁘고, 귀여운 동생들이 많이 있었다. 거의 2시간가량 동생들과 함께 풍선아트를 해보고 나니 봉사활동에 대한 나의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심지어는 '내가 왜 봉사활동을 그렇게 생각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다. 봉사활동을 하기전의 나로서는 도저히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한번 봉사활동을 해보고 나니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고 시간만 된다면 한 번 더 해보고 싶다.(중앙중 1. 박수빈)

◆ <배우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이라는 봉사활동을 했다. 나는 봉사활동 하기전날 엄마가 시켜서 뜬금없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신청을 하였다. 제일처음에는 풍선아트 실습과 성로원에 가서 도와준다는 글을 보고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다음날 친구들과 청소년수련관에 가서 기다렸다. 시간이 다되어서 강의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교육을 받았다. 나는 지금까지 봉사활동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온 것이었다. 그러나 그때부터 마음을 바꾸기로 했다. 오늘은 내가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내 몸을 바치기로 그렇게 열심히 강습을 받았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성로원으로 갔다. 버스를 타고 갔다. 약간의 멀미도 있었지만 참았다.

성로원에 도착하니 기대감 반 설렘 반이였다. 성로원에 들어가니 다른 선생님들께서 계셨다. 그리고 좀 있다가 아이들이 들어왔다. 아이들은 한결같이 맑고 활발한 아이들이었다. 곁에서 풍선아트 만들기를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기뻐 할 때 그때가 제일 기분이 좋았고, 가장 보람이 되는 순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가끔 떼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나는 계속 서있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늘 하루는 지도 선생님께서도 친절하시고 보람찬 활동을 해서 기쁘고 즐거운 날이었다.(중앙중 1. 정성엽)

◆ 봉사활동시간을 채우기 위하여 부르미 봉사단 회원으로 신청하고, 이번이 두 번째 봉사활동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풍선아트를 배워서 아이들 가르치기’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 교육을 받을 때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두근두근했다. 그리고 도착을 했다. 애들을 처음 봤을 때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을 했고 나름 열심히 풍선아트를 가르쳤다. 하지만 애들이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고 멋대로 한다거나 가르쳐 주려해도 필요 없다거나 그런 애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버스에 너무 오래 서있어서 인지 발도 계속 아팠다.

그래서 앉아 있다가 선생님이 애들을 가르치라고하셔서 다시 일어나서 애들 풍선도 묶어주고 모양도 만들어 주었다. 그 때 웃어주는 애들의 얼굴은 마치 어린 천사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그 작은 일 하나에 해맑게 웃으며 고맙다고 할 때는 정말 귀여워서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샘솟아나는 기분이다. 그렇게 작은 보람을 느끼는 것도 잠시 마칠 시간이 되어 주변 정리 정돈 청소를 하고 책상에 둘러앉아 음료수를 마신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엔 그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였지만 하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즐거움도 있었다. 그리고 많이 힘들었지만 힘든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봉사하는 모두가 힘이 든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열심히 하게 되면 할 수 있고 그 상태에서 계속 하게 되면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만약 나의 친구가 봉사활동시간을 채우기 위해 고민 중이라면 난 당장 이 프로그램을 추천 할 것이다. 이유는 봉사활동시간을 채우면서 보람도 느낄 수 있고 어린이의 미소도 알 수 있으며 자주 접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난 그 곳에 가서 힘든 것과 어려움을 배웠지만 보람참과 기쁨, 어린이의 소중함도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그 봉사이후로 내가 어린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성장시킨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든다. 만약 나에게 또 이런 기회가 오게 된다면 난 꼭 그 일을 다시 할 것이고 이번보다 더 열심히 더 잘 배워서 애들에게 더 더욱 잘 가르치고 싶다. 정말 힘들고 어려움을 느낀 하루였지만 그래도 얻은 것과 배운 것이 많은 보람된 하루였던 것 같다.(계룡중 1. 원가희)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도 있었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고 또한 나는 애들한테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신청했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8시간이라 약간의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막상 해 보니 8시간 봉사활동이 즐겁고 보람있었다.
성로원에 애들은 순수한 것 같았고..처음 해 보는 풍선아트도 혼자 실습할 때에는 무섭고 두렵고 잘 안되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하고 성로원 애들이랑도 같이하다보니 즐겁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성로원에 가거나 다른 보육시설 같은 데에 방문하게 되면 꼭 신청하여 참가하고 싶다. 이런 뜻 깊은 일을 내가 하게 되어서 정말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던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하고 몸도 그렇게 많이 피곤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현중 2. 이소라)

◆ 보람찬 하루였던 것 같다. 솔직히 봉사시간을 채우려는 욕심도 있었지만 다양한 체험도 해보기 위해 신청하였다. 풍선으로 쥐, 토끼, 스마일 신사, 칼 등등 만들고, 성로원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도와주는 일이 이렇게 힘이 들 줄 몰랐다. 그래서 오히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봉사를 하니 즐거웠던 것도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성로육아원에 봉사하는 것처럼 다음에도 시간이 나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를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음번엔 많은 다른 친구들과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중앙중 1. 차상화)

◆ 오늘 성로원 방문 봉사활동을 갔다왔는데, 이번이 두 번째라 선생님들께서도 나를 알아봐서 참 기뻤다. 그리고 저번에 보았던 아이들도 있었는데, 또 보니깐 많이 큰 아이들도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성로원 아이들과 함께 풍선아트를 해서 아이들도 기뻐했고, 즐거웠다. 하지만 매듭을 묶을 때가 어렵고, 땀이 나고, 손끝과 온 손이 아팠다. 하지만 즐거웠다. 다음기회가 또 있다면 다시 가 보고싶다.(신현중 2. 박지향)

◆ 처음에는 힘이 들었지만, 하고나니깐 뿌듯하다.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이 생겨서 좋았다. 다음에 또 이런 봉사활동이 있으면 또 해보고 싶다.(계룡중 1. 박재길)

◆ 풍선아트도 재미있었고, 평소 봉사활동을 즐겨찾는 나라서 더욱 흥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따로 풍선아트를 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도 그리 잘하진 못했고, 이번에 성로원에서 풍선아트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서 신청을 했는데 너무 잘 한 것 같다. 내 선택에 만족을 하며,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에 더욱 만족한다.(지세포중 1. 이수경)

위 프로그램은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운영되며, 올 11월 둘째주 토요휴업일에도 운영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