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 4월 19일(토)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동물 생태 관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놀며 배우는 동물 체험 학습인 “신나는 체험~! 문화의집 동물원”(이하 동물체험)을 운영하였다.

동물체험은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볼 수 있었던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 악어거북, 메기, 박쥐 , 도롱뇽 등 포유류, 파충류, 어류, 조류 등의 20여종이 넘는 다양한 희귀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의집을 찾는 어린이 및 청소년 가족 250여명과 함께 하였다.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기도 하고, 품에 안아보기도 하는 등 직접 만져보고 관찰 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본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곤충생태원 정성출 원장님이 함께 하여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는데 사진기와 수첩을 챙겨와 하나하나 모습을 담고 선생님의 설명을 꼼꼼하게 적어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함께한 아이들은 많은 동물들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우와~ 이 많은 동물들이 다 언제 온 거예요? 내일도 해요? 이건 이름이 뭐예요? 이 거북이는 왜 이렇게 생겼어요? 우와~ 이건 박쥐 아니 예요?”등 여기저기서 감탄사와 함께 많은 질문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특히 동물체험에 있어서 관람객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하여 박주언, 진동언, 정기석(옥포중학교 1) 세 학생이 자원봉사자로 함께 하였는데 행사 시작 전 정성출 원장님과 함께 하며 미리 동물의 이름, 만져도 되는 것과 만져서는 안 되는 것들을 숙지하여 함께하는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동물을 만져보게 도와주고, 안아볼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였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진미숙씨(옥포동)는 “거제에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여러 동물을 보여주기란 쉽지가 않아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의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 하면서, 즐기면서 동물을 체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 하니 저도 무척 좋네요. 평소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문화의집에서 매번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요.”라며 만족 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