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지지선언, 총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김영길 위원장은 제2기 집행부에 ‘공무원노조 상설정치위원회’ 만들고, 3월 23일 대의원 대회를 기점으로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13만이 농민회처럼 조직적 결합에는 무리가 있으나 간부를 중심으로 선도적으로 민주노동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선거 국면을 앞두고 13만의 조합원들이 지역별로 17 총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임을 밝혔다.

단체행동권 확보, 합법. 비합법에 연연하지 않겠다.

“노동3권 쟁취는 노동자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이다”

“따라서 합법, 비합법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김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의 단체행동권에 대해 합법, 비합법과는 관계없이 공무원노조의 단체행동권을 발효하겠다고 피력했다. 공무원노조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정치권력이 따라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앞으로는 합법화에 10%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노동조합 본연의 활동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히고, “지난 연가투쟁 시 법률규제와 상관없이 투쟁을 해내었으며 그로서 정부의 엉터리 법안을 막아 내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우리사회 공익과 권력과의 이해가 충돌이 생길 때 사회공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임기말, 민주노총 가입추진

상급단체 가입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임기 말에 민주노총에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의 규약상 조합원의 직접투표에 의해 상급단체에 가입하도록 되어 있는 만큼, 조합원들 사이에 분위기가 성숙되면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그 구체적 시기로는 “임기 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임기동안에 반드시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익단체 우려 일축. 공직사회개혁, 부패척결, 사회개혁에 나설 것

공무원노조가 이익집단으로 흐르지 않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는 “노동조합의 제1위 목표가 조합원의 권익 향상이다.”라고 말하고, 그런 소리를 들었지만 “일부 보수언론과 기성 권력층에서 나온 소리”라며 일축했다.

그는 인사발령 문제와 관련해서 그런 말이 나온다며  “인사발령을 관료사회에서는 기관장의 고유권한이라고 말하지만 고유권한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요직부서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인사발령 관행이 공직사회의 개혁대상임을 암시했다.

더불어 “공무원노조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활동한 것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설명하면서, 오히려 공직사회 내부비리 고발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이 부끄러운 모습을 외부로 노출시킨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노조 노동조건 개선 7대 과제’에 대해 “정상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조건”임을 강조하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만큼 공직사회의 개혁과 부패척결, 사회개혁의 주역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