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현역 해군상사가 군인정신으로 학업에 임
해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해군 작전사령부 충무공 이순신함 유도상사로 근무하는 최선규(33·부후
146기) 상사는 최근 있은 거제대학 졸업식에서 500명의 졸업생 중 수석을
안았다.최 상사가 거둔 성적은 4.4점(만점 4.5)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이었
다.

  최 상사는 지난 92년 7월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한 뒤 임관후에도 진학의 꿈을 피워 2002년 3월 산업체 위탁생으로 거제대학 정보기술과에 입학했다.

  현재 한국의 최신형 함정인 충무공 이순신함 유도직별에 근무하며 상시필승의 전투력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쁜 일정에도 학업의 기회
를 준 함장 동료들과 항상 힘을 준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남신문 김상우기자